인도 여행을 통해 현대 인도 불교의 흐름을 살펴보고, 불교의 대요인 계·정·혜 삼학의 관점에서 인류 공부의 전통을 세 문화권으로 나누어 보면 동아시아의 동양권은 계를, 인도양 중심의 남양권은 정을, 지중해 중심의 서양권은 혜를 공부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각 문화권이 삼학을 구족하지 못하고 한 쪽에 치우친 결과 오늘날 인류가 대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위기에 대해 불교가 제시하는 길은 계·정·혜 삼학의 구족으로 중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일러두기
활성 스님께서 1996년 3월 30일 서울 법회와 1996년 4월 6일 부산 법회에서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김용호가 엮어 정리하였다.
차 례
인도 여행 5
인도에 불교가 없다? 10
인도 현대 불교의 네 가지 흐름 13
계·정·혜 문화권 28
계·정·혜 구족과 중도中道 38
새로운 ‘법의 시대’를 위하여 49
말한이 활성 스님
1938년 출생. 1975년 통도사 경봉 스님 문하에 출가. 통도사 극락암 아란야, 해인사, 봉암사, 태백산 동암, 축서사 등지에서 수행 정진. 현재 지리산 토굴에서 정진 중. 〈고요한소리〉회주
엮은이 김용호
1957년 출생.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문화비평, 문화철학). 현재 스리랑카에서 출가하여 정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