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 이 책은 활성스님께서 1990년 11월 10일 부산 〈고요한소리〉, 1993년 5월 28일 초파일 서울 〈고요한소리〉, 2007년 11월 11일 남원 역경원에서 하신 법문을 중심으로 김용호 박사가 엮은 것을 이번에 활성 스님께서 다시 첨삭하여 펴낸다.
* 본문에 인용된 경은 PTS 본을 저본으로 하고 미얀마 본을 참조하였다.
차 례
1. 처處와 근根 9
2. 육처六處를 설하신 뜻 18
3. 연기적 이해를 바탕으로 30
4. 약화·소멸시켜야 할 처處, 살려야 할 근根 41
5. 의근意根, 왕중왕 57
6. 십이연기 역관의 계기, 의근意根 63
7. 육처六處를 육근六根으로! 71
8. 육근방호六根防護 79
9. 의근意根과 향상 87
‘육근六根이 청정하다’1는 말 들어봤지요? 빠알리P?li 경전에 육근六根이라는 용어도 많이 나오고 육처六處라는 용어도 많이 나옵니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여섯 감각기관은 육처라고도 하고 육근이라고도 합니다.
북방에서는 육입六入이라고도 하지요. 더구나 처處와 근根은 같은 말로 치부되고, 다만 용례가 다를 뿐이라며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애초부터 처와 근의 차이나 그 의미가 사람들의 관심을 제대로 못 받아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사정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럼, 처와 근은 과연 어떻게 다를까요? 오늘은 처와 근을 주제로 조금 깊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처와 근의 의미부터 살펴봅시다.
말한이 활성 스님
1938년 출생. 1975년 통도사 경봉 스님 문하에 출가.
통도사 극락암 아란야, 해인사, 봉암사, 태백산 동암, 축서사 등지에서 수행정진. 현재 지리산 토굴에서 정진 중. 〈고요한소리〉 회주
엮은이 김용호 박사
1957년 출생. 전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 (문화비평, 문화철학). 〈고요한소리〉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