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 스님은 육신을 벗은 영가에게 육신이 자신의 본질은 아니며, 죽음은 한때 가합假合으로 만났던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오온五蘊이 헤어지는 것일 뿐이라고 일러 주시며, 몸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인생을 다시 살지 않는 길, 즉 윤회고를 벗는 길을 부처님의 12연기를 통해 설하신다. 무명無明으로 인해 반복되는 인생은 제행諸行이요, 제행은 무상無常한 것이며, 이 무상한 제행은 곧 고苦이다. 스님은 윤회고를 벗는 길이 바로 팔정도를 닦는 것임을 알고 다음생에 정법을 만나 수행의 길, 향상의 길을 걷겠노라는 서원을 굳히라고 영가에게 설하신다.
일러두기
활성 스님께서 2004년 3월 13일 〇〇〇 보살의 49재에 하신 법문을 김용호 박사가 엮어 정리하였다.
차 례
1. 영가에게 4
2. 몸이라는 고苦8
· 색신色身
· 육신은 장애덩어리
3. 인생이란 13
· 인생은 제행
· 순관 역관 순역관
· 삼세양중인과설
· 제행무상 - 제행개고
4. 죽음은 왜 오는가? 28
· 죽음이란
· 왜 죽음이 오는가?
· 사성제를 모르기때문
5. 생사를 벗는 길 41
· 어떻게 고에서 벗어나는가?
· 불사不死의 문
· 영가가 할 일
말한이 활성 스님
1938년 출생. 1975년 통도사 경봉 스님 문하에 출가. 통도사 극락암 아란야, 해인사, 봉암사, 태백산 동암, 축서사 등지에서 수행 정진. 현재 지리산 토굴에서 정진 중. 〈고요한소리〉회주
엮은이 김용호 박사
1957년 출생. 전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 (문화비평, 문화철학). 〈고요한소리〉이사